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與 무더기 출당 후폭풍…윤미향 남편 “헛웃음” 반박
2021-06-09 12:17 뉴스A 라이브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투기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 모두에 '탈당 권유' 조치를 내리면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가 아닌 감사원 조사를 받겠다고 나섰고 다른 야당들은 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Q1. 김민지 기자,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들어보죠, 탈당 권유를 받은 일부 의원은 어제 크게 반발했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번에 큰 실수를 했다"며 공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부동산 정책 책임자를 색출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 오영훈, 김회재 의원 등은 탈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출당 조치가 내려진 윤미향 의원은 남편이 직접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 의원의 남편 김모 씨는 "민주당 조치에 헛웃음이 나온다"며 "대선을 앞두고 잘 짜여진 각본처럼 놀아난다"고 비꼬았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보인 내로남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불신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탈당 거부시 제명 조치까지 검토하는 등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Q2. 민주당은 국민의힘도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죠? 다른 야당들도 조사에 들어갑니까?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시 30분, 감사원을 방문해 국민의힘 소속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을 조사한 권익위원회의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인 만큼 신뢰하기 어렵다며 감사원에 맡기겠다는 취지입니다.

민주당은 "국회 소속 공무원은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국민의힘이 이를 모르고 추진하면 무능한거고 알고도 하는 거면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비교섭단체 정당들은 오늘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국회의원과 직계 존·비속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