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준석, 천안함 46용사 참배…광주 붕괴 사고 분향소 조문
2021-06-14 11:55 뉴스A 라이브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오늘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을 참배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Q1. 김민지 기자 이준석 대표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이 아닌 대전으로 갔네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대전현충원에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희생된 장병 등의 묘역이 있습니다.

기존 정치인들이 첫 공식일정에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했던 것과 차별화된 행보입니다.

이 대표는 "보수정당으로서 보훈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며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천안함 희생 장병의 유족으로부터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아이들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달라"는 말을 듣고서는 눈물을 보이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Q2. 이 대표는 대전에 이어 광주를 찾았죠?

이준석 대표는 곧이어 최근 재개발 건물 붕괴로 희생자가 발생한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면서 "이런 일로 찾아뵙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며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등 제도적 개선 사안이 있는지 국민의힘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정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 광주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대표는 "다시 우리 당에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호남 미래세대와 지역발전 등을 논의할 지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