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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벼슬이냐?”…막말 휘문고 교사
2021-06-14 12:1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최근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모두 수장시켰다. 이런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이런 막말이 또 나왔습니다.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라면서 최원일 전 함장을 향해서 폭언을 하는 내용인데요. 이런 글을 누가 썼나 했더니 바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이 내용은요, 학생이 최원일 전 함장에게 직접 해당 발언을 제보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는데. 현직 교사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다는 거 자체가 글쎄요. 글을 올릴 수는 있습니다, 개인들이 SNS에 올리는 글은. 하지만 교사로서 올리기에는 정말 적합하지 않고 심지어 충격을 받을 정도에 강한 내용인데요.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맞습니다. 지금 내용을 보면 공란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저런 거야말로 막말이죠. 사실 사람들이 막말, 막말하면서 얘기했지만. 조금 무리해서 막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저희도 차마 방송에 노출할 수 없을 정도에 강한 말이어서 저희가 보이지 않게 지웠거든요.) 맞습니다. 언론에도 XX 나오고, 방송에도 삐삐 나오고 이렇게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과연 맞나, 이게 현직 교사라고 하니까 더욱 참담하죠. 조상호 전 부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정치인이었고 방송에 나와서 정치적 소신을 얘기하면서 했다는 변명이라도 되지만. 교사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완전히 중립적이어야 하고, 실질적으로 학생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말을 계속 한다는 게 조금 의아스럽고요.

사실 이 분이 저렇게 얘기하는데 이 분이 군대 갔다 왔는지 모르겠어요. (이 학교, 지금 강남에 아주 유명한 명문학교라고 알려진 학교인데 휘문고등학교로 확인이 되고 있어요, 지금 학교 이름을 말해도 되는 게 지금 학교 측에서 공식 입장과 사과를 발표했거든요.) 맞습니다. 전통적인 5대 사립 중에 한 곳이고, 정말 자존심 자부심이 대단하고. 또 강남 가면서 정말 명문고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뉴스가 나왔을 때 그 졸업생들하고 학생들이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자기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학교가 완전히 3류 학교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거예요. 이런 걸 봤을 때는 학교에서 그냥 사과만 할 게 아니라 전후 과정을 파악해서 이게 반복적으로 됐다 그러면. 이건 단임을 해촉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확실하게 강단에 더 세울 수 있는가,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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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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