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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초유의 코로나 집단감염…軍은 자화자찬?
2021-07-21 12:5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사상 초유의 함정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얘기를 저희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247명까지 보도를 해드렸었는데. 그 이후에 19명이 또 추가가 된 겁니다. 오늘 오전에 국방부가 발표를 했는데요.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검사를 더 추가로 해봤더니 19명이 더 늘었다는 겁니다. 어제 귀국한 301명의 장병들에 대해서 PCR 검사를 재진행한 결과. 모두 266명 전체 승조원 가운데 88%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군이 얼마나 안이한 방역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2일이었습니다. 조리 담당 간부 한 명이 처음으로 감기 증상을 보인 이후에 8일 동안 고열과 인후통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이 배 안에 속출했지만.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진은 원격진단 결과와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서 코로나19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국방부와 합참의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는 장병에게 두통약 타이레놀 2알씩 주면서 버티라는 내용까지 폭로됐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 그 내용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이 계속 공개되고 있어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그러니까요. 저게 만약에 무슨 생화학전이었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 청해부대에도 틀림없이 군의관들이 제가 볼 땐 한 명 내지 두 명 정도는 있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 군의관들이 코로나 증상이라든지, 여기에 대해서 가능성 대비하는 준비 태세가 전혀 안 되어있었던 것 같고. 현재에서 저 상황이 생겼으면 사실 현장 지휘관하고 국방부 지휘관 사이에 긴밀하게 이런저런 조치들이 오고 갔어야 되는데. 그 부분도 안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저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상당히 그렇지만. 이게 과연 우리 국군 전력이 정말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느냐. 그 부분도 걱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국방부에서 많이 다각도로 챙겨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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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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