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이른바 명낙 대전의 또 다른 부분의 얘기 또 하나 짚어볼 텐데요. 최근에 경선 불복 논란을 일으켰던 발언의 당사자죠.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이번에는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이슈를 또다시 꺼내들고 나왔습니다. 설 의원은 경선 불복은 아니라면서도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들은 사람들이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게끔 설득할 자신이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사실 설훈 의원이 이 지사의 욕설 문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이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SNS를 통해서 해당 지적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백성문 변호사님. 지금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에 반응도 굉장히 부드러워진 거 같기는 한데. 설훈 의원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어요.
[백성문 변호사]
이재명 지사는 여기서 논란을 끝내고 싶은 거 같아요. 그 취지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 설훈 의원 얘기가 뭐냐면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후보로 선출이 되면, 우리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이재명 지사를 다 지지해줘야 그래야 정권 교체가 될 텐데. 보니까 우리 쪽 지지자들이 만약에 안 되면 윤석열 후보 쪽으로 거의 30% 정도가 쏠리더라.’ 그런 여론조사도 지금 조금 전에 영상에 나왔던 건데요. ‘그런데, 형수 욕설들은 사람들은 우리가 설득하기 힘들 텐데.’ 이런 식으로 저격을 한 건데 여기서 또다시 이재명 지사가 치고받으면 이 얘기 계속 갑니다.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거니까요.) 그렇죠.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그런 우려 충분히 알겠고, 소위 말해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 나중에 이낙연 후보가 안 됐을 때 본선 가서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은 제가 설득하는 과정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소위 말해서 네거티브 논란을 중단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이 논란 자체를 여기서 빨리 종결하고 싶어 하는 이재명 지사의 마음이 들어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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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