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이번 주말 동시에 향하는 곳은 대구, 경북입니다.
홍 의원이 먼저 내려갔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홍! 홍준표!"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일부 반대자들의 야유에도 홍 의원은 대세를 실감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저런 사람이 등장하는 것 보니까 제가 대통령이 확실히 될 모양입니다.“
홍의원은 여권 대선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집중 공격하며 이 지사에 맞설 야권 주자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경기도 차베스가 다시 집권을 하게 되면 이 나라는 거덜 납니다. 나라가 모라토리엄 상태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번 3박 4일 대구·경북지역 방문을 '리턴 투 베이스' 프로젝트로 명명하며 국민의힘 전통 지지기반에서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도 내일부터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대구 방문은 국민의힘 입당 전인 지난 7월 20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7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바로 이곳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번영과 도약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번에는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지역 비전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기반을 더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2주 전까지만 해도 대구경북에서 20%포인트 이상 지지율 격차가 났지만 최근에는 10%포인트 정도로 좁혔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자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가 닷새 뒤 발표되는 만큼, 경선 초반기세를 잡기 위한 대구경북 쟁탈전이 치열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