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검찰은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 원 가운데,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55억 원에 대해서 횡령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빌려 간 돈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계속 주장해왔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불법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473억 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 당시에 김만배 씨가 얼마나 현금을 많이 인출해갔으면, 김만배 씨가 인출해간 은행 인근 다섯 군데서 5만 원권이 씨가 말랐다. 이런 증언까지 지금 나왔다고요?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러니까 지금 473억 원이라고 하면 도대체 얼마나 큰돈인지 실감이 안 가거든요. 그런데 그중, 그것도 현금으로 수십억을 인출했고요. 지금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건에서 가장 국민을 의혹에 빠뜨리게 한 게 이 돈의 용처거든요. 도대체 473억 원이라는 큰돈을 왜 빌렸으며, 이거를 어디에 사용했는가에 대해서 김만배 씨가 지금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고요. 그중의 현금을 55억씩이나 인출했다고 하는 건, 분명히 이건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고.
그래서 이 부분들이 빨리 검찰에서 밝혀져야만이 정말 이 사건이 그냥 우연히 엄청난 배당을 얻어서 그냥 수익이 난 건지, 아니면 이와 관련해서 어떤 부정한 거래들이 있었는지가 밝혀지는 단추인 것 같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뺄 때도, 우리 일반인들은 그렇게 많이 뽑을 일이 없으니까 모르는 부분이지만. 많은 돈을 뽑으려고 할 때 5만 원짜리도 제한이 있다면서요.) 인출 한도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일 최대 인출 한도라는 것도 있는 건데. (5만 원권도 개수 한도가 있다면서요.) 네. 그럴 건데도, 이렇게 했다는 건 굉장히 저는 불투명한 용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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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