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대장동 아파트 단지를 분양받을 사람들을 둘러싼 의혹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박영수 전 특검의 딸. 그리고 화천대유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 측근들도 대장동 아파트를 한 채씩 분양 받은 것이 줄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초 분양가는 대략 7억 원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이 아파트가 12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전부 정상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해당 당사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모두 아시죠.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집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인데.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조금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금싸라기 땅의 아파트를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한 채씩 모두 가질 수 있었는지. 이 부분은 혹시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을까요.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충분히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대장동 게이트를 생각할 때 수천억 원, 조 단위 얘기가 나오니까. 아파트 한 채 가지고 그러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누가 받았느냐를 봐야 됩니다.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 구속된 유동규보다도 훨씬 세다고 하는 정진상이라는 분이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또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이라는 장형철 씨가 아파트를 갖고 있단 말이죠. 이런 걸 보면 결국은 도대체 우리가 생각하는 그분하고 연결이 없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수사를 함에 있어서 꼭 본질과 가운데만 보지 말고 곁다리를 보게 되면 또 연결된 부분이 있잖아요. 아파트 분양 과정을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갖고. 수사를 하다 보면 또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고리가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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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