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접종 후 6개월 안에 3차 부스터샷 접종을 하지 않으면
접종 증명 유효기간을 뜻하는 '방역 패스'가 14일 안에 만료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1차로 얀센백신을 맞고 이미 2차 추가 접종을 마친 시민들 중에는 다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 많은데 사실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
두 사람 모두 지난 6월에 얀센 백신을 11월에 부스터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 최근 B씨에게 3차 접종을 하라는 질병청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부스터샷을 맞는 즉시 180일간 유효한 방역패스 시한이 한참 남았는데 왜 이런 문자 받았을까요?
[질병관리청 관계자]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하신 거 확인하셨나요. 그러면 문자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아마 (안내가) 잘못 나갔을 수도 있어요."
팩트맨이 일선 보건소에 취재해 보니 기본접종 뒤 6개월이 지난 시민들에게 부스터샷을 일괄 안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이 '기본 접종'의 기준이 얀센은 다른 백신과 다른데요.
질병청은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을, 그 외 백신은 2차 접종을 기본 접종으로 봅니다.
4월에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7월에 2차로 화이자를 맞은 분도 방역패스 만료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하죠.
이런 분들은 2차 접종 시점인 7월에서 6개월이 지난 내년 1월 방역패스가 만료됩니다.
기본접종은 마쳤는데 임신을 해서 부스터샷을 안 맞은 분은 어떨까요.
임신 여부와 무관하게 기본접종 6개월 뒤 방역패스는 효력을 잃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
"(백신 접종) 예외 확인서 발급 그 기준에 임신부는 없어요."
패스 만료 이후 출산 전까지 부스터샷을 안 맞으면 병원에 입원할 때 PCR 음성 확인서 지참이 필수입니다.
지금까지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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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편집 : 황진선 PD
구성 : 임지혜 작가
그래픽 : 김재하 김민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