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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치솟는 물가에…중산층 근로자가구 실질소득 줄어
2022-07-06 13:25 경제

1. 올 1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은 소득보다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는 뜻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에 거주하는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년 전보다 6.4% 늘었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2.5%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오르며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연일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건 두 달 만입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건 향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R의 공포, 즉 경기침체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 소비자들은 물가가 걱정이지만, 기업은 물건이 안 팔려서 걱정이라는데요.

고물가에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보니, 기업들이 싸게 내놔도 소비자들, 가전제품까지 살 여력이 없습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는 6~8%대, 컴퓨터는 2.4% 쌉니다. TV 가격도 작년보다 2.2% 떨어졌습니다.

가격이 싸지면 살 법도 한데 정작 진짜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판매가 지지부진 하다 보니 재고도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재고는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황.

원자잿값 상승과 공급망 대란 등, 인플레를 자극하는 요인들이 해결되기 전엔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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