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그렇다면 국민의힘 내의 신 세력으로 불리는 안철수 의원은 요즘 어떤 것을 하고 있을까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후에 첫 공부모임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여당 의원 45명이 참석하면서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 얼굴들 보이시죠?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요. 배현진 최고위원도 참석을 했고요. 친윤으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다수 참석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김기현 의원 등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까지 공부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이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토론회가 열린 시점이 바로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 징계로 자리를 비운 이후였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안철수 의원 뭐라고 답했을까요. 일단은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하면서 말을 많이 아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일까요.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과 함께 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축사에서 각각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을 조금 견제하는 내용인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들어보시죠.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 생겨난 공부모임들을 우후죽순 생겨난다고 표현했습니다. 하필 안철수 의원이 공부모임 만든 자리에 와서 요즘 공부모임이 우후죽순, 이 우후죽순이라는 어감이 그렇게 좋은 어감은 아닌데 그런 표현을 했고요. 또 들으셨지만 김기현 의원은 내가 선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축사를 하는 자리라고 치기에는 날이 서 있어요. 견제하는 것처럼 듣는 게 맞죠?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저분들이 이제 사실 저 정도 정치했으면 언어의 달인들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심을 살짝살짝 이렇게 들키네요. 근데 뭐 정말 장제원 의원, 김기현 의원 또 안철수 의원까지 공부모임 다 만들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이제 세 결집이죠. 뭐 세 분산을 위해서 정치하는 사람들 없잖아요? 결국은 세 결집인데 그리고 이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 인수위원장을 지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점을 당 내 의원들에게도 많이 이제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1차적으로는 조기 전당대회나 이런 것은 보류되었거나 물 건너간 거죠. 이런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차기 당권 주자들이 자신들의 그 세 불리기를 위해서 공부모임이 되었던 식사모임이 되었던 이런 것들을 앞으로 더 많이. 아마 우후죽순으로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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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