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귀갓길 여성을 노리고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체포되었는데요. 당시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자, 버스 안에서 내린 여성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정류장 뒤에서 차량 전조등이 깜빡거리는 모습 보이시죠. 이 차에서 바로 남성이 내립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어딘가 수상합니다. 폭염의 날씨에도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고요. 여성이 가던 일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5분 정도 여성 뒤를 따른 남성은 인적이 드문 공터에 다다르자 보셨죠. 갑자기 여성을 뒤에서 덮칩니다. 공포에 질린 이 여성 발버둥 치면서 도망가려고 해보지만 이 남성의 공격은 계속되었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조금 뒤 차량으로 돌아가는 남성의 손에는 여성이 들고 있던 가방이 들려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피해를 입은 여성은 살려달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이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주민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혼자 버스에서 내린 여성을 따라가 강도 행각을 벌인 겁니다. 이 남성 범행 후에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범행 장소에서 2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을 5km 이상 돌아가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의 범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강도 치상과 절도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고요. 복역 후 출소한지 1년 만에 다시 이런 똑같은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이 남성 결국 출소 1년 만에 또 구속이 되었죠. 밤길에 저런 모습을 보면 여성들 정말 공포스럽죠.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정말 끔찍한데요. 저도 이제 밤에 웬만하면 버스를 잘 안 타는데 어쩌다가 타서 집 앞에 내리면 그냥 같이 내리는 남자들 있지 않습니까? 그냥 멀쩡하게 생겨도 저는 같이 안 갑니다. 괜히 불안해서요. 그런데 저렇게 정말 인적도 드문데 공터에 와 가지고 남자가 어우 저렇게 너무너무 끔찍하고요. (그렇죠.) 글쎄요. 정말 이렇게 밤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정말 그런 사회가 되어야 될 텐데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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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