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어제요, 기자들이 조금 물었습니다. 대표님, 당 일각에서 거취 관련해서 자꾸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습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보시죠. 이재명 대표,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대표님 사퇴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웃으면서 ‘그래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래픽 한 번 보실까요. 이재명 대표가 그런데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만 보더라도요, 지난달 23일, 저렇게 이야기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에 일부 의원들과 점심 식사를 한 자리에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겠소이다.’ 지난 5일에는 ‘야만의 시대에서 문명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문명은 문재인의 문, 이재명의 명을 일컫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님, 당내 민주당 비명계는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조금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마이웨이라고 해야 될까요? 당내의 분란, 이런 것들이 조금 잦아들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서정욱 변호사]
위기라는 것은 위험하고 기회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되기도 하고 또는 이제 위험에 더 빠지기도 하는데, 제가 보기에 한 번의 기회는 놓쳐버렸어요. (기회를 놓쳤다? 이 대표가요?) 한 번 놓쳤어요. (언제입니까, 그 기회는?) 그때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요, 나는 이제 체포동의안을 깨끗하게 포기하겠다, 내 공약대로. 그리고 이제 영장 실질심사 나가서 검찰하고 싸워서 영장을 기각시키겠다. 이렇게 해서 기각 시켰으면 위기가 기회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은 한 번 비겁하게 자기가 방패 되어 숨는 바람에 한 번에 놓쳤어요. 그런데 기회라는 것은 꼭 한 번만 오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표가 이 방송을 보면 제가 한 번 더 조언해 줍니다.
한 번 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하나 더 있어요. (어떤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내가 평당원으로 당당하게 재판에 임해서 무죄를, 결백을 밝히겠다. 이러고 당을 위해서 선당후사, 당이 우선이다, 나보다. 이렇게 깨끗하게 저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오히려 스스로 당당하게 사법리스크에 대응하면 그러면 당의 여론이 확 바뀝니다. 그리고 재판도 유리합니다. 이 기회가 제가 보기에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이것까지 놓치고 끝까지 당 대표직에 연연해서 이것을 방탄으로 삼아서 재판도 하고 만약에 공천까지 간다. 이러면 당도 죽고 본인도 죽는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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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