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2021년 5월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뿌려진 것 아니냐. 이 논란이 불어진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다르게 이제 새로운 녹취 파일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의 버전은 이런 것이었죠. 이 돈봉투가 뿌려지는데 당시 송영길 후보가 직접 봉투를 뿌린 것 아니냐. 또는 봉투를 뿌린 사람에게는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또 여기 더 나아가서 송 후보가 돈봉투가 뿌려질지 말지를 결정한 것 아니냐. 여기까지가 어제까지의 버전이었습니다. 오늘 또 새로운 녹취가 등장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러한 돈들이 어디에서 났을까. 누구로부터 나왔을까. 이 부분. 스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당대회가 있기 20여 일 전에 강래구 감사와 이정근 씨가 통화한 녹취 파일입니다.
스폰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들어보시죠. 스폰. 두 글자. 그렇죠? 한 번 보시죠. 지금까지는 이제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것 아니냐. 이런 것이었죠. 강래구 씨에서 출발을 해서 이정근을 거쳐서 윤관석 의원을 거쳐서 민주당 현역 의원 한 최대 20명한테 1인당 300만 원씩 간 것 아니냐. 여기까지였는데, 여기에서 스폰으로 의심받는 사람이 등장하는 것이죠.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누구? 사업가 김모 씨에서 출발해서 강래구를 거쳐 거쳐 의원들한테 간 것 아니냐. 스폰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업가 김모 씨. 그런데요, 서정욱 변호사님. 이 사업가 김모 씨가 송영길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인천 지역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는데 드디어 이제 스폰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네요. 어떻습니까?
[서정욱 변호사]
제가 보기에 누가 돈을 냈는지 금방 드러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모든 통화가 자동 녹음이 3만 개 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돈을 어떻게 어디에서 구했는지 이게 다 녹음 파일에 있는 것이고요. 제가 이게 정치권의 여러 사건들, 돈 사건도 변호를 해봤는데 정치인들이 자기 돈 쓰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본인들 돈들 안 씁니까?) 정치인은 절대 자기 돈 안 써요. 어디에서 이게 돈을 끌어오든지 이렇게 끌어오는데 제가 보기에 저 사건은 그러면 이게 그냥 아무 대가 없이 돈을 주었을까요?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결국은 이제 이런 게 바로 불법 정경유착이에요. 아마 이제 사업가가 돈을 주면 그에 대해서 반드시 대가를 주어야 됩니다. 납품이라든지 이런 이제 사업상의 도움을 주는 이런 게 불법 정경유착이고요. 또 이제 김모 씨 말고 또 이제 다른 스폰도 언급이 되고 있거든요? (잠시 후에 또 그 부분 저희가 짚어드릴 겁니다.) 예. 거기에는 이게 또 자리를 준다는 게 나옵니다. (당직.) 이것은 이게 매관매직이에요, 매관매직. 따라서 저는 이게 돈을 조달한 게 정경유착과 매관매직이다. 따라서 이제 돈을 준 사람들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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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