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렇다면 저희가 프로그램 오늘 시작을 하면서 스폰서로 지목된 김모 씨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한 번 보시죠. 송영길 후보가 전대에서 당선이 되고 한 5개월 뒤, 그러니까 2021년 10월 14일에 윤관석 의원이 이정근 전 부총장한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냅니다. 어떻게? 누구누구 따님 이력서 좀 달라고 해. 그러니까 이정근 부총장이 ‘오케이. 네.’ 실제로 3시간여 뒤에 이정근 전 부총장이 윤관석 의원한테 저 스폰서로 지목된 김모 씨의 딸 이력서를 전송해 줍니다. 그와 관련된 녹취가 또 추가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지금 이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내용은, 이승훈 변호사님, 그 스폰서 김모 씨의 딸이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들어간 것 아니냐. 정무 팀. 그러니까 돈을 조달한 그 대가로 그 사업가의 딸이 이재명 캠프의 정무 팀으로 들어갔다. 그 정황이 드러난 녹취인데요. 조금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이승훈 변호사님?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일단 김 씨가 정말 후원을 했다고 한다면 딸이 거기에서 정무 팀에 들어간 것 자체, 그거 자체는 적절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선 캠프는 굉장히 개방적이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선 캠프에 자원을 하고 실제 다 봉사직입니다. 그래서 급여가 나온다거나 4대보험이 들어간다거나 이런 게 아니고 자원봉사자이기 때문에 이것을 대가성 있는 행위로는 볼 수 없을 것 같고요. 만약에 이것 외에 다른 녹취록에 대가성이 있는 어떤 납품이라든가 이런 특혜 같은 것들이 있다면 뇌물로서 의율 될 수 있겠습니다만, 정식 채용이 아닌 대선 캠프의 봉사자로서 참여한 것, 이 자체만 가지고는 어떤 법률적으로 처벌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문제들이 계속 이야기되고 있잖아요. 아까 서정욱 변호사님 ‘유동규 씨와 이재명 대표, 이정근 씨와 송영길 전 대표, 같은 사안이다.’ 이러시는데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볼 수 있고요.
전당대회에서 이루어진 일, 여기에서는 당 내부의 문제이고 이것들은 당 내부에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별도로 검찰에서 확인하고 있다. 이런 말씀드리고. 유동규 씨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들을 진술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고 일부는 기소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용은 조금 다르다고 말씀드리고요. 앞으로 이제 송영길 전 대표가 기자회견하면 그다음 날부터는 송영길 대표의 녹음이, 또 파일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해명을 한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녹음이 나오고, 송영길 전 대표 자체도 아주 전당대회 때 바쁜 시기의 여러 가지 녹음들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귀국을 해서 설명을 드리는 게 또 국민들께 더 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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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