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2021년 5월 2일에 있었던 전당대회에서 이제 돈봉투가 오고 간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그 전당대회가 끝나고 5개월 후에, 그러니까 2021년 10월, 이재명이라는 분이 민주당의 정식 대선후보로 선출이 됩니다. 정확히 2021년 10월 10일입니다. 그날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전대 돈봉투 의혹, 나비효과?’라는 그래픽입니다. 2021년 5월, 송영길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이 되고, 제가 말씀을 드렸죠? 2021년 10월 10일에 이재명 대선 후보가 확정이 됩니다. 그리고 2022년 지난해 4월, 송영길이라는 분은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면서 인천 계양을에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어떻게 되었습니까. 송영길은 서울시장에 결국 당선이 되지 못했고 송영길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거기에 누가 배지를 달게 되죠?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계양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이재명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러진 경선이나 다름이 없었다. 부정이 드러나면 현 지도부 체제도 정당성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라는 게 민주당의 비명계 의원으로부터 나왔는데. 구자홍 차장님, 실제로 저런 우려가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가, 설마가 지금 이제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년 전에 민주당이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가 되었습니다. 당시 친문재인 진영의 대표주자로는 홍영표 후보가 출마를 했었고요. 또 당내 최대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평화연대, 민평연대의 지원을 받는 우원식 후보가 출마를 했습니다. 거기에 이제 송영길 후보가 가세를 하면서 삼파전을 치러졌는데, 일반적인 관측은 당내 최대 계파이자, 또는 현직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 후보인 홍영표 후보가 신승을 거두지 않겠나. 이런 관측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뜻밖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송영길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왜 친문 후보가 아니라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었을까. 의아해했던 분들이 많은데, 지금 이정근 녹취록을 통해서 왜 이변이 발생되었는지 그 이변에는, 이변의 이유에는 이런 돈봉투 살포가 이변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 이런 정황 증거가 지금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요. 송영길 당 대표가 당선된 이후에 치러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늘 불공정 경선이라고 이의 제기를 하고 문제 제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더군다나 이 대장동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약간 한 달이라도 늦춰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낙연 후보 측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날짜대로 그냥 전당대회를 치렀고, 더군다나 그 앞서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가 상당한 득표를 하고 사퇴한 후보의 이 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을 다른 후보들에 전가할 것이냐. 아니면 빼고 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논란도 많았습니다만, 사표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직권 결정을 당시 송영길 당 대표가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치 하나하나가 사실상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 아니었느냐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제 이런 것 때문에 지금 송영길 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없었을 것 아니냐.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었다면 정권 교체가 안 되었던 것 아니냐. 이렇게 민주당 지지층, 특히 비명계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송영길 저런 후보는 전 당 대표로서 당이 지금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고 송영길 후보와 송영길 캠프에서 있었던 굉장히 부도덕한 일 아니냐. 거리 두기를 하는 모습이 상당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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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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