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한 장관이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여러 추정에 대해서. 검찰이 의도를 가지고 이 녹음 파일 흘린 것 아니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이제 몇몇 의원들이 이야기를 하니까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봉투 대화, 녹음하라고 억지로 시켰냐. 의원 매수 수사가 정치 탄압이냐. 그러면 이게 승부조작을 수사하면 스포츠 탄압인가.’ 어떻게 조금 들으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 마디로 한동훈 장관이 이런 정치적 탄압, 기획 수사에 대해서 ‘승부조작하면 스포츠 탄압이냐.’ 이것으로 한 마디로 정리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이 정도 사건을 아마 기획할 정도의 검찰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검찰일 겁니다. 3만 개의 녹음 파일을 어떻게 이것을 만들어내죠? 그리고 이 가운데에서 이런 녹취 내용들이 있다는 것, 이것을 조작할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부 의원들은 ‘오염되었다.’ 등등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3만 개를 오염시키려면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었을 겁니다. 만약에 그 정도 할 수 있는 검찰이라고 그러면 아마 세계 최강 검찰일 겁니다. 역으로 말씀드리면 이 사건의 출발점부터 자세히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 사건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돈 받은 사람으로부터, 그 고발로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왜 돈을 줬는데 왜 민원이 들어오지 않느냐. 돈 돌려달라고 하는데 왜 안 돌려주느냐. 그 문제부터 비롯된 겁니다.
그래서 이미 지난해부터 사건 수사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를 했는데 그 녹취록을 풀어보니까 이분이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화 녹음을 다 해놓은 거예요. 그 하나 내용을 보니까 이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게 기획 수사인가요? 이게 야당 탄압인가요? 상투적인 주장 좀 하지 마시고 지금 당 대표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반성하는 마음이 있다면 저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되죠. 정말 수사를 하고, 어떻게 당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제 해결점을 찾을 것이냐. 그것을 이야기해야지 김남국 의원이나 서영교 의원은 뭔가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정치탄압이에요. 야당 의원 나오면 무조건 정치 탄압입니까? 기획 수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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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