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 11시쯤에 법원으로 향한 강래구 감사. 그런데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기자들의 몇몇 질문에는 다 즉답을 하지 않다가 들어가기 직전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을 것이다.’ 저거 실제로 보셨을 것 아니에요? 어떻게 조금 받아들이셨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몇 번을 들어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지금 이제 굉장히 구체적인 혐의를 받고 있고, 지금 이제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데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만약에 본인이 억울하다면 자신이 억울한 점을 국민 앞에서 소명을 하고 만약에 그런 죄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라면 그 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판부에게 선처를 호소하고. ‘나중에’가 아니라 사실 오늘 말씀을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타이밍인데, 오늘은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고 ‘언젠가는’이라는 굉장히 불확실한 미래를 지금 이야기를 하셨는데.
여기까지는 강래구 감사협회장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전제에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왜 그랬을까를 생각을 해보면 내일이 지금 이제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사자인, 그런 돈봉투를 통해서 가장 수혜를 받았던 송영길 전 대표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지금 자금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 김모 씨도 지금 압수수색을 당했지 않습니까? 김모 씨가 또 어떻게 진술하는지. 이제 이런 이야기들을 충분히 들은 다음에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려고 한 것 아닌가. 이런 추정을 해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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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