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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내란죄 수사’ 경찰 수장 소환한다
2024-12-23 19:21 사회

[앵커]
경찰의 내란죄 수사를 이끌고 있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검찰이 조만간 소환한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우 본부장은 비상계엄 당일 체포조에 파견 요구에 저항했다고 해왔는데요. 

검찰은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방첩사령부가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을 당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제주도 출장 중이었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이해가 안 가는 게 국수본부장님도 보고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출장 중이었고 수사 인력을 경찰 인력을 포함한 총괄적인 책임자가 경찰청장이기 때문에."

이날 밤, 국가수사본부는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100여 명의 명단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첩사령부의 체포와 수사 업무를 도와달라는 취지였는데, 우 본부장은 이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에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엄격하게 법령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문제니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제가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아침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우 본부장의 이 해명의 진위를 확인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최근 윤승영 수사기획조장관 등 국수본 핵심 간부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우 본부장의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경찰 간부들의 진술이 나오지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우 본부장을 불러 국가수사본부가 방첩사령부의 요구에 실제로 응하려 했는 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우 본부장은 경찰의 내란죄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수장입니다. 

우 본부장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지만, 앞서 검찰은 국가수사본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우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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