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소버스 충전 후 시동 걸자 폭발…3명 다쳐
2024-12-23 19:35 사회

[앵커]
수소충전소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해 3명이 다쳤습니다. 

충전이 끝나고 시동을 걸자 차량 뒷부분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데요.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소 충전소에서 시내버스 두 대가 나란히 수소를 충전 중입니다.

버스 한 대에 문제가 있는 듯 충전소 직원들이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연기가 솟구치며 버스 뒷부분이 폭발합니다.

버스 뒷편에 있던 직원 한 명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11분쯤 충북 충주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시내버스가 폭발했습니다.

[현완호 / 충주시 기후에너지과장]
"버스 충전 완료 후 버스에서 시동을 걸고 약 10초경, 10초경에 차량 뒷부분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폭발 사고로 충전소 직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발로 버스 유리창은 물론, 충전소 사무실 유리창, 충전기 2대가 부서졌습니다.

폭발한 시내버스는 현대차에서 지난 2022년 출고한 모델로 수소연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인 스택 고장이 의심돼 입고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윤유섭 / 삼화버스공사 상무]
"수소 누출 센서라든지 이런 센서 부분 정도의 고장 내용만 있었는데 스택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충주시는 수소 시내버스 18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현대차와 관계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구혜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