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국회에서 각각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습니다.
퇴임차 인사였는데 계엄 이후, 미국 정권교체기, 여러모로 관심이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미일 협력" 의지를 밝히며 미국 내 우려 해소에 나섰습니다.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맞이합니다.
이 대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 관계도 이어나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미 관계뿐만 아니라 한미일 간의 협력관계도 계속될 것이 분명합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미국대사]
"어려움이 예상이 됩니다만 한미일 3국 간의 관계가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미 정치전문 매체가 이 대표가 집권하면 한미일 삼각 협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상황.
이 대표가 이러한 미국의 우려 해소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022년 10월)]
"다시는 이런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한미일 군사 동맹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이 대표 측은 "외신의 주장은 사실 오해나 왜곡에 가깝다"며 "이 대표는 항상 한미일 협력의 지속을 언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만난 필립 골드버그 대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여야 지도부와)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이익 목표 가치를 논의할 계획인데요.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권 대행은 "집권 여당으로서 한미관계에 공백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