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이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인데요. 녹취를 한 번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들어보시죠. 한두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법한 녹취인데요, 한 번 들어보시고 송 전 대표가 몰랐다고 하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인지 한 번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지금 녹취에서도 ‘영길이 형’ 이런 표현이 여러 차례 등장을 했습니다. 27분간 파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정치적 책임은 언급하면서도 돈봉투가 오고 간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을 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우리 법조인이신 이승훈 변호사는 이 송영길 전 대표의 모르쇠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일단 송영길 전 대표가 국민들께 사과를 하고 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사과를 하고 탈당을 했죠. 이 탈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 이런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진상에 대해서 의심스러워하는 그런 녹취록이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아직 공부를 해야 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빨리 귀구해서 조사를 받겠다는 심정으로 지금 당장 오고 있는 것이니까요. 조사 결과를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우리가 녹취록이 나오면 ‘송영길 전 대표가 정말 저런 잘못된 짓을 했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송 전 대표가 과거 전당대회 시절에는 굉장히 바쁜 시기였고 우리가 2년 전의 대화 내용을,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검찰 조사를 받다 보면 그런 녹음 내용들을 하나씩 틀어줄 것이니까 그것에 대해서 자신이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을 하고 또 부인할 부분이 있다면 부인을 하는 그런 조사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께 진상이 규명될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에 검찰에서 어느 정도 진상을 규명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고 한다면 지도부에서도 단호한 대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가 굉장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또 당 내부에서도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민주당에서도 그런 조치를 굉장히 엄하게 취할 것을 이미 약속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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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