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당사자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윤관석, 이성만 이런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 정확히 12일 만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어제 도착한 송영길 전 대표, 공항에서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네. 송 전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 여전히 ‘나는 잘 모릅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그렇죠?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님, ‘나는 잘 모른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송영길 전 대표, 그러면 ‘돈봉투가 어떻게 오고 갔는지 나는 잘 모르겠소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조금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낍니다.’ 이런 정도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정욱 변호사]
결국 이제 이것은 사과도 아니고요, 제가 보기에 오히려 책임 회피, 변명이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지금 이제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뿌리는 것 알았다. 이런 녹취 정황이요, 증거가 엄청나게 많아요. 증거가 제가 보기에 산을 덮고 바다를 메웁니다. 이런 것을 법조계에서는 차고 넘친다. 지금 이게 녹취에 보고 있는 게 한두 개가 나옵니까? 이정근 씨하고 강래구 씨 녹취에 보면 송 전 대표가 알았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이런 녹취가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지금이라도, 원래 사과라는 것은요, 우리 법적으로 완전하고 진실한 자백을 해야 됩니다. 모든 범행을 완전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고백하고 이래야만 이게 사과가 되는 것인데 지금 이게 본인은 아무런 법적 책임도 없고 단순하게 그냥 측근을 감독 못한 도의적이다. 이것은 변명에 불과하고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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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