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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각에서 분출된 ‘송영길 옹호’ 목소리
2023-04-25 12:2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런 상황에서 송영길 전 대표는 계속 검찰을 향해서 ‘나를 불러 달라. 검찰이 나를 소환해 달라.’ 이런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송 전 대표는 어제도 그런 이야기를 하죠. ‘오늘이라도 검찰이 나를 부르면 소환에 응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의 생각은 다른 것 같죠? 송 전 대표는 빨리 나를 조금 불러 달라.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검찰의 입장은 ‘기다리세요.’ 이런 겁니다. ‘검찰 시간표가 있는데요. 기다리세요.’ 이런 것이에요, 한 마디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형사사법 절차 밖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 우리는 대응하지 않습니다. 조기 귀국한다고 해서 수사 일정에 변동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마 검찰이 송 전 대표를 마지막 단계에서 불러서 조사하지 않겠느냐. 이런 입장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불러 달라고 하고 있지만, 검찰은 ‘기다리세요. 검찰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이런 것이죠. 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송영길, 이재명 이 두 분을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치켜세웠습니다. 이렇게요. 들어보시죠. 송영길, 이재명 두 사람 잘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저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최근에 송영길 전 대표를 엄호하는 목소리가 조금 나와서 이것이 일정 부분 논란이 된 바 있었죠?

박지원 전 원장은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 ‘역시 큰 그릇.’이라고 했고, 김민석 의장은 ‘내가 송영길을 조금 아는데요, 이분은 물욕이 적은 사람입니다. 내가 보증해요.’ 남영희 부원장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영원한 대표로 저 남영희에게 송영길은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가 있었습니다. 여권에서는 당장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글쎄요. 천하람 위원장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취지로 공격을 했는데, 복기왕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지금의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이 상황에서 이 타이밍에서 저 세 분의 저러한 문구들이 이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민주당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가 구분이 섞여있는 상태인 것이죠. 김민석 같은 경우에도 20년 넘게, 그리고 더 길게 보면 대학생 시절부터 서로 교분이 있었던 이런 관계들이기 때문에 송영길 전 대표가 이런 처지에 놓인 것을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면서 또 사실상 아직 자가도 마련하지 못할 정도의 청빈한 삶을 살고 있는 정치인인데, 가슴 아프다고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제 토로인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개인적인 토로가 공적으로 볼 때 마치 비호하는 듯이 읽힐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의, 시점에 있어서의 어떤 부족함. 이런 부분은 조금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박지원 전 원장 같은 경우에도 사실 ‘스스로 당당하게 수사 받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먼저 ‘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탈당하겠습니다.’라는 결단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 ‘그래. 역시 송영길답다.’라고 이제 칭찬을 했던 것 같은데요. 저는 그런 정치인 송영길의 개인적 결단은 ‘잘했다.’라고 칭찬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행위 자체에 대한 칭찬은 아니지 않습니까.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앞으로 이 실체를 밝히는 데에 있어서 저는 송영길 전 대표도 협조를 하고 그리고 검찰도 이것을 가지고 너무 오래 끌거나 야당인 민주당을 탄압한다는 어떤 인식을 갖게 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저는 이 실체 규명을 하는 데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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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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