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와 비슷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비슷한 글로벌 혁신 특구를 국내에 조성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현재의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2~3개를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10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10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연구소, 병원 등이 모인 생명과학 클러스터입니다.

추 부총리는 "전면적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특례를 도입하는 등 현재의 규제자유특구를 획기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클러스터에선 법령에서 명시적으로 열거한 제한·금지사항을 빼고는 무엇이든 규제 없이 시도가 가능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차세대 반도체 등 반도체 3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프로젝트, 민관 반도체 협력포럼 신설 등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 공동번영과 미래세대를 위해 이번 방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10대 분야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