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고깃집에서 비계가 많은 오겹살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가 "진상 취급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파주에 거주한다고 밝힌 A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육 잘 아시는 분께 여쭌다, 제가 진상인가요?"고 질문하며 고깃집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습니다.
A씨는 집 근처 솥뚜껑 삼겹살 가게에서 오겹살을 추가 주문했다가 비계가 너무 많아 바꿔 달라고 요청했으나, 가게 사장은 '오겹살 특성상 이 정도의 비계는 붙어서 나온다'고 응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제가 주말마다 고기 먹으러 다니는데, 이런 오겹살은 본 적이 없다"고 항의하자, 사장이 "그러면 서비스로, 바꿔 달라고 하는 만큼 고기를 다시 주겠다"고 한 뒤 다른 고기를 제공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A씨는 "사장이 정색하면서 말씀하시는데, 마치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진상 부린다는 식의 느낌을 받았다"며 "억지로 서비스 받아먹는 격이 돼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갔다가 기분만 망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로 주신 고기는 정상이었다. 사장님이 너무 당당하셔서 제 잘못인가 싶어 글 올린다. 가게 망하라고 올리는 글이었으면 상호 공개했다"며 "고기 상태 보고 제가 너무했던 건지 알려달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방만 많은 맨 뒤쪽이다" "저건 불판 닦는용 아니냐" "고기는 불판 올리기 전에 바꿔 달라고 해야 한다" "전체를 올린 게 아니라 판단하기 어렵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