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16일)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장외집회에 나서는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유죄 판결 부정하고 거리로 나서는 민주당, 법치 파괴의 대가는 국민의 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거대 야당의 전방위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법리와 증거, 법관으로서의 양심에 의해 내린 판결이며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 탄압' '사법살인' 운운하며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은 이틀 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보는 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범죄자를 비호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집회와 행진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대학 입시를 방해하고, 국민들에게 큰 불안과 불편을 주는 거대 야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분명 분노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