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주제는 돈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만나보시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와 관련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도 다들 뉴스들을 많이 보시니까 휴대전화로도 그렇고 신문을 통해서도 그렇고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된 이런저런 새로운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겁니다. 보시죠. 김남국 의원의 최초 코인은 위믹스 코인이라는 것에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에 위믹스라는 코인을 80만여 개, 돈으로 따지면 한 60억 정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게 조금 이상하다. 여기에서 출발한 것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지난해 초에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지난해 2월에는 오른쪽에 85만여 개를 가지고 있었고, 더 가지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온 것이죠. 좌측 편을 한번 봐주시죠.
지난해 1월, 위믹스 42만 개를 추가로 더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겁니다, 핵심은. 그러면 42만 더하기 85만 하면 얼마죠? 그러니까 위믹스 코인을 한 127만 개 정도 실제로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것이고. 돈으로 따지면 최대 127만 개가 최대 한 100억 정도 된답니다. 그러니까 최소 한 87억에서 88억 정도, 최대 100억까지도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에 위믹스 코인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것이 뉴스인 것이죠. 국회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이 저 당시에 어떻게 저렇게 어마어마한 코인을 가지고 있었을까. 어떻게 그러한 것이 가능했을까. 이러한 목소리들이 나옵니다.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조정훈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검찰이 수사 중인 위믹스 코인, 김남국 의원의 60억 외에 또 다른 코인을 더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것이 돈으로 따지면 100억 정도에 가깝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예, 보면 볼수록 조금 어이가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가는 것 같습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 워런 버핏도 100% 한 종목에 몰빵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분산투자가 정석인데, 어떻게 이렇게 몰빵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김남국 의원의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믿어보면 전세자금을 빼서 LG디스플레이 한 종목에 몰빵하고, 또 이것에서 조금 남겨서, 많이 남겨서 위믹스라는 코인에 몰빵해서 대박을 냈다는 것인데요. 이 스토리들이 어떻게 가능할지, 저는 이것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 이런 비아냥이 있는데요. 상식적인 사람으로 생각해서, 특정한 정보에 확신이 없으면 자기의 전 재산을 이렇게 두 번이나 몰빵할 정도로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자신이 독립적인 시세 분석과, 투자적 감각으로 했다고 하면 이것은 박수받을 일이냐.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의원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바쁜데, 특히 대선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이 과정에서 정말 일반적 투자자라면 밤새워서 특정 종목 살까 말까 공부하고 투자하는 상황인데, 낮에는 정말 정치하면서 밤에 잠깐 공부해서 전 재산을 몰빵한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을 그만두시고 아마 투자방을 차려가지고 천만 개미들에게 ‘나를 따르라. 이 종목을 투자해라. 저 종목을 투자해라. 이 정도 수익률 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김남국 의원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이것에 따르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수준만이 그분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