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자, 영끌 투자의 결과는 대박이었을까요? 한번 보시죠. 2020년 전세자금으로 6억을 가지고 김남국 의원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삽니다. 그리고 2021년 1월에 9억 8000에 저 주식을 팝니다. 그러면 한 1년 정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어쨌든 주식으로만 한 3억 8000 정도의 수익이 난 거예요. 그래서 저 9억 8000을 가지고 코인에 투자를 합니다. 그렇죠? 코인에 투자를 했는데, 이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 설명을 했다고 해요. 코인 투자 소득 가운데 원금, 원금이라 하면 저 9억 8000. 9억 8000을 빼서 은행 계좌로 돌려놨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9억 8000을 코인에 투자했다가 9억 8000 만큼의 이득이 나서 그걸 빼내가지고 은행에 넣어 놨다. 이런 이야깁니다.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그제 또 설명하기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코인은 9억 1000만 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냐면, 요약해 보자면 저 빨간색 맨 마지막 문장을 한번 봐주세요. 자, 6억을 가지고 주식 투자, 여기가 이제 시작점이 되는 것이죠. 그랬다가 저 주식으로 조금 돈을 불려서 9억 8000을 만들고, 그 9억 8000을 가지고 코인에 투자해서 지금 19억 정도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시점을 한번 보세요. 2020년과 2023년입니다. 그러면 3년 만에 6억에서 19억이니까 세 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인데, 그래서 저 그래픽 제목이 ‘영끌 투자의 결과는 대박’입니까? 이렇게 저희가 달아봤습니다. 우리 정미경 의원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제가 볼 때는 저것 자체도 지금 사실이라고 볼 수 없어요. (저것도 사실이 아니라고요? 무슨 말씀이신지.) 네, 저게 지금 무슨 이야기냐 하면 6억에서 9억 8000, 약 19억 원 정도 대박을 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그 김남국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100% 믿었을 때 지금 저것이 맞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저 해명이 지금 이제 앞으로 수사를 할 텐데, 저는 그게 다 달라질 가능성이 되게 높다고 보거든요. 일단 첫 번째, 그냥 합리적인 의심인데, 전세자금 6억을 빼서 여기에다가 몰빵을 하면 어디서 삽니까? 어디서 살았을까요? 그다음에, 국회의원들은요, 재산 등록을 다 해요. 이미 나와 있어요. 그것은 정답지가 나와 있다니까요, 기본적으로? 그런데 거기에서 무엇이냐 하면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 돈이 9억이 조금 넘는 돈으로 나와 있어요.
그러면 그 돈을 다시 또 예금을 해요. 그런데 9억이 조금 넘는 돈, 그러니까 주식 팔아서 예금했다고 신고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일단 내용이? 그런데 지금 와서는 뭐라고 하느냐 하면 주식 판 돈으로 코인 샀다고 하는 거예요, 어떤 코인을 샀는지 이야기는 안 하지만. 그러면 묻고 싶은 거예요, 이 예금은 무엇이냐고요. 이 예금. (예금은 무엇이냐.) 주식 팔아서 코인 샀는데 그럼 예금으로 신고한 9억이 넘는 돈, 그 돈은 무엇이냐고요. 어디에서 나서 예금을 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수사 때 검사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검사들이 이런 것을 다 물어볼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제가 지금 김남국 의원이 해명하는 것은 다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단순히 뭐 19억 벌고 이렇게 계산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고요. 한 100억 벌 수도 있고 200억 벌 수도 있는 지금 구조입니다, 제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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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