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지금 이제 또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 돈봉투가 뿌려진 것 아니냐,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 때. 이런 것인데. 과연 돈이 어디에서 났을까. 조금 스폰서라는 게 있지 않았을까. 이런 의혹이 불거졌는데, 그 스폰서로 지목이 되었던 사업가 김모 씨가 최근에 수천만 원을 실제로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검찰에서 시인했답니다. 한 번 보시죠. 일전에는, 검찰 출석 전에는 강래구 등을 통해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서 부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가 김모 씨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박모 씨에게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런 부분을 시인했다는 것이죠. 저 보좌관은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의원 시절에 보좌관이었고 대표 시절에는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박모 보좌관한테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 씨가 수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부분을 시인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조정훈 의원님, 이쯤 되면 이 돈봉투 의혹이, 글쎄요. 어떻게 조금 전개가 될까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검찰에서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사실이 밝혀지고 있고요. 또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서 이제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자금 모집, 또는 알고 있었느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밝혀질 텐데요. 저는 이것과 함께 어제 제 귀를 의심했던 뉴스가 하나 있었는데. (어떤 것입니까?) 민주당 유인태 전 사무총장께서 국민의힘 초청 강연을 가셔서 ‘선수끼리 뭘 그러느냐. 국민의힘에서도 그러지 않았겠느냐. 안 걸려서 그만이지.’ 저는 그 말을 듣고 유인태 전 사무총장님 평소에 조금 존경하는 정치 어른이신데, 저는 이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부적절했다?)
예. 유인태 전 사무총장님,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나 때는 말이야.’ 이러면서 넘어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에 ‘나 때는 말이야.’ 그러면서 ‘맥주 한 잔 정도는 음주운전도 아니었어.’ 이런 분이 있었거든요. 저는 이제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이 정도를 넘어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야?’ 이런 것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진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정치인 중에 ‘100만 원, 이것 가지고 그러냐. 너무하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내년 총선에서 출마하면 안 됩니다. 이것은 오래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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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