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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또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2023-05-22 19:24 사회

[앵커]
'희대의 탈옥수'로 불렸던 무기수 신창원 기억하십니까.

그 신창원이 21년 전에 이어서, 또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발견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창원은 1989년 공범과 함께 가정집에 침입해 3천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살해했습니다.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하던 1997년 1월 교도소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부산교도소를 탈옥합니다.

신창원은 2년 반 동안 장발을 하고 안경을 쓰는 등 온갖 변장술을 써가며 추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때 생긴 별명이 '희대의 탈옥수'였지만, 시민 제보로 결국 검거됐습니다.

[신창원 / 무기수(1999년 검거 후)]
"(지금 심정이 어때요?) 편해요, 그냥."

대전교도소에 수감돼있던 신창원은 어제 오후 8시쯤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순찰 중인 교도관에게 발견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정 당국은 극단적 선택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창원은 지난 2011년에도 경북 북부교도소 독방에서 '죄송합니다' 메모 한 장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교도관에 발견돼 목숨을 구했습니다.

1997년 검거된 후 22년 6개월의 형이 추가된 신창원은 평생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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