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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시의원, 동료 의원 2명 성추행 혐의 피소
2023-05-22 19:40 정치

[앵커]
민주당 소속 경기도 부천시의원이 식사자리에서 여성 시의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틀에 걸쳐 일어난 일인데 여성의원들은 상대의원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CCTV에 담겼습니다. 

이동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밤 8시, 전남 순천의 한 식당.

술잔을 내려놓은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의 목을 민주당 소속 C 의원이 뒤에서 팔로 감쌉니다.

C 의원이 팔을 풀자 A 의원은 자리를 떠납니다.

A 의원은 채널A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는데도 강제추행을 시도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A 부천시의원](음성변조)
"팔로 목을 감싸면서 뒤에서 안고 한 손으로는 제 술잔을 잡으면서 제가 버둥거리는 모습이었는데 제가 그 모습을 봤을 때도 너무 수치스럽더라고요."

국민의힘 소속 B 의원은 C 의원이 지난 9일 만찬 중에 음식을 가슴에 던진 뒤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B 부천시의원]
"어떻게 그게 거기 붙냐고 하면서 너무 비웃듯이 소리를 내서 하하 웃으면서 '내가 떼어줄까? 떼어줄까?' 막 이런 소리에 너무 소름끼치고 수치심 이런 모욕감을 크게 느꼈고."

이들은 지난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C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오늘은 강제추행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는 C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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