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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 14회 걸쳐 국회 9곳 방문
2023-05-25 19:17 정치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불똥이 국회 전체로 튀었습니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을 만든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국회를 출입한 방문 기록이 공개됐는데요.

김남국 의원은 없고 여야 의원실과 국회 정무위원장실까지 9곳 이름이 나왔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사무처가 김남국 의원이 보유했던 가상화폐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위메이드는 2020년부터 여당 3명, 야당 4명, 무소속 1명 의원실과 정무위원회 사무실 등 9곳, 모두 14차례 국회를 찾았습니다.

논란이 됐던 김남국 의원실 방문 기록은 없었습니다.

다만 위메이드 측이 국회 안내실에서 방문지 한 곳을 적고 출입한 뒤 다른 의원실까지 방문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이광재 / 국회 사무총장]
"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입 부분은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상장폐지가 됐는데 전체 방문 횟수 중 70% 이상이 이 시기에 몰려있습니다.

방문 대상은 주로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이었습니다.

정무위가 가상자산 소관 상임위인 만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찾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입기록이 공개되자 여야에서는 다른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실 방문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듯 "위메이드 로비 의혹을 벗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로비를 하려면 기록이 남는 의원실에서 만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은 "입법로비 정황을 입증할 첫 증거"라며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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