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오늘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희토류 공급에 도움이 될 합의를 했다는데요.
베트남 현지 연결해보죠.
[질문1]조영민 기자, 베트남 기업들에게 도움될만한 협약들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은 베트남 주석궁에서 95분 가량 진행한 뒤, 협정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로 이어졌는데요, 양국 기업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각종 세부 방안들도 마련했습니다.
[한국-베트남 정상 공동 언론발표]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을 개통함으로써, 2015년 양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한층 원활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FTA를 맺은 양국은 원산지 증명서만 있으면 특혜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이제 전자 문서로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합의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이 전 세계 2위입니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반도체나 전기차 핵심소재인 희토류 공급에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양국 정상간 합의로 이제 국제 면허증을 발급 받아가면 베트남에서 입국 후부터 최대 1년 동안 운전할 수 있게 됩니다.
[질문2]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갔는데 성과가 있습니까.
네, 정부는 정상 순방 성과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공급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지켜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베트남 정상과 국빈 만찬을 하고, 내일 귀국 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하노이)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