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경쟁률 최고 기록이 나왔습니다.
645대 1.
당첨만 되면 5억 원 정돈 벌 수 있단 '로또 청약' 기대감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부터 서울 동작구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공공주택 사전청약을 기다려온 예비 신혼부부 심모 씨.
공고가 올라오자 바로 특별공급 청약을 신청했습니다.
[심모 씨 / 청약 신청자]
"저처럼 30대 같은 경우 과거에는 당첨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일부 추첨제가 있다 보니까 기회를 노리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8㎡의 추정 분양가는 8억 7천만 원 수준.
주변 아파트 시세가 13~14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5억 원 가량 저렴합니다.
서울 한강 조망도 가능한 입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7만 명이 넘게 몰려 평균 283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공급은 78가구 모집에 5만 1천명이 신청해 공공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인 645대 1에 달했고 특별공급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유형에서 200대 1 내외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공공택지 분양 물량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됩니다. (싼 가격에) 무주택자,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의 청약 경쟁이 높았지 않았나."
정부는 청약통장 검증을 거쳐 다음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