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변호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내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1일 SNS에 '대통령 장모 최은순 법정구속 만시지탄,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 다시 확인, 다음주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검찰 고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글에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장모 사건은 과잉 수사, 억울한 면이 있다, 피해를 준 건 아니다,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자신의 당선을 위해 장모 사건을 덮고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살아있는 대통령도 수사하고 청와대도 압수수색 했던 선배 검찰총장 윤석열의 사례를 참고하여 검찰총장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