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을 비롯해 그동안 받아온 선물들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공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자정, 남 씨 측으로부터 전 씨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40여종의 물품에 대한 압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품에는 전 씨가 남 씨에게 선물한 벤틀리 차량, 가방, 목걸이, 반지, 시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남 씨는 받은 선물들 일체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도 경찰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씨 측은 "남현희는 사기 공범이 아니며, 전청조의 재벌 3세 행세에 속아넘어간 피해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건네받은 물품들을 바탕으로 선물이 오간 경위, 선물 구입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