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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26도’ 최강 한파…내일 오전까지 영하권
2023-11-25 19:38 사회

[앵커]
오늘 정말 추웠습니다.

찬바람에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홍 란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수산시장엔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두꺼운 외투로 무장했지만 차가운 날씨에 수산물을 다듬는 손은 금세 빨갛게 변합니다. 

밖에 잠깐만 나가있어도 코도 금세 빨개집니다.

난로에 전열기구도 꺼내들었지만 입에선 연신 입김이 나옵니다, 

[조기립 /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밖에 들락날락 물건 배송도 해야 되지, 물건 절단도 해야 되지 그러니까 찬 거하고 씨름하는 거지…”

[김송관 /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상하차할 때, 아무래도 손 시리죠…불 피워서 따뜻하게 있어야 돼요. 안 그러면 추워서.”

연신 차가운 칼바람에 시내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버스 정류장 앞에는 텐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겁니다. 

[이채현 / 서울 영등포구]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서 패딩 입어도 추운 것 같아요. 오래 기다려야 되면 너무 추워서."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전북 무주의 체감온도는 영하 26.7도까지 곤두박질쳤고, 강원도 철원도 영하 25도를 기록했습니다.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레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화요일부터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 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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