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이 새판짜기 인선도 시작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70 80 90년생으로 짤거라는 보도에 대해 생물학적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헌신과 신뢰, 실력 있는 다양한 인재를 쓰겠다"고 천명했는데요.
비서실장에 1975년생 초선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비서실장으로 초선 김형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취임 후 첫 당직 인선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같이 잘 일하실 분이고, 좋으신 분이라고…"
경북 안동·예천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1975년생으로 한 위원장보다 2살 어립니다.
한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 등을 지내 노동, 법률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의원은 친윤 색이 옅고 대선 당시 대변인 경험도 있어서 선거 상황을 잘 안다"면서 "한 위원장보다 어려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향후 당직 인선과 총선 공천 기준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생물학적 나이라는 것은 열정이라든가 헌신할 자세하고, 그렇게 (나이로) 제한할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당직 개편에 서두르기보다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공식 라인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실 저는 마음 별로 안 급합니다. 차분히 생각하고 저는 지금은 빠른 답보다는 맞는 답을 내는게 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경청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한 위원장은 연휴 동안 비대위원 인선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총선을 이끌 새 얼굴인 비대위원들은 오는 29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