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상들도 새해를 맞아 포부를 밝혔습니다.
교황은 각지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맞이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 다운이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3, 2, 1"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한 지구 동쪽 끝 도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도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은 2024 숫자 위로 불꽃이 터지고, 영국 템스강가 런던아이는 화려한 불꽃에 둘러싸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국민들에게 새해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약 11분 분량의 신년사를 통해 경제 회복을 내세웠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와 고품질 발전의 추진을 이뤄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후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에서는 현지시간 어제, 휴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새해 전날 일요 기도에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희생된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수단 사람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새해 전날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져 35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