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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없는 살인사건…사흘째 오리무중
2024-01-01 19:31 사회

[앵커]
주점에서 60대 여사장이 살해 된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가게 안에 지문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졌는데요.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조차 파악 못 하고 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 건물 앞에 순찰차가 멈춰 서고 경찰관이 내려 무언가 조사를 합니다.

곧이어 소방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소방대원이 장비를 들고 가게 앞으로 향합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가게 문도 잠겨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게 안에는 60대 여성이 쓰러져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각은 그제 저녁 7시쯤.

당시 가게는 영업 중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가게 안에 CCTV가 있었지만 정확한 범행 장면이나 용의자 인상착의가 담기지 않아, 경찰은 아직 용의자가 누군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범인이 사건 현장에 지문을 남기지 않았고, 가게 내부 CCTV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인상착의 특정이 어렵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다만 건물 밖 골목 CCTV를 통해 가게를 드나든 사람들의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원한 관계는 물론 사라진 금품이 있는지 등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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