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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명 헛걸음…하루 지각 드론쇼
2024-01-01 19:33 사회

[앵커]
새해 맞이 드론쇼 보려고 어제 부산 광안리 해변에 8만여명이 모였는데,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이걸 만회하기 위한 지각 드론쇼를 오늘 다시 열기로 했는데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오늘은 잘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이 곳 광안리 해변에선 드론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초 오후 7시 예정됐다 오늘도 통신장애 문제로 다소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광안리해변엔 오늘도 많은 인파가 모여 드론쇼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늘에 나타난 용이 여의주를 무는 모습이 이채롭게 펼쳐집니다.

새해를 맞아 계획된 드론쇼의 리허설이 펼쳐진 모습입니다.

공연은 2024년을 앞두고 하늘에 카운트 다운 숫자를 연출한 뒤 청룡 이미지를 밤하늘에 수놓을 계획이었습니다.

리허설 때만 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정작 본행사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오늘 0시에서 30분을 늦추더니 결국 취소된 겁니다.

당시 광안리 해변엔 새해 드론쇼를 보려는 8만 명의 인파가 모여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기다리던 시민들은 크게 실망하며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형원 / 대구 북구]
1시간 반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내도 제대로 없어서 계속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취소돼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액땜했다는 등 불만글이 쏟아지자 행사를 기획한 부산 수영구청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많은 인파로 인한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 여파로 공연을 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해맞이 인파들이 많이 오시다 보니 드론이 통신을 연결해가지고 올라가는건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장애가 생긴 거라고.

광안리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밤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구청 측은 향후 공연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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