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일본에선 7.6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우리 동해안 일부 지역도 지진 해일의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이시카와 현을 비추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갑작스런 흔들림에 동네 강도 심하게 출렁이며 역류합니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일본 기상청은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등 우리나라 동해 쪽과 접한 일본 서해안 대부분 지역과 북동부 일부 지역 해안가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시카와 현에는 최대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 하기도 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의 높이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TV로 속보를 전하면서 "바로 도망치라"고 안내까지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 관리 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쓰나미 예상 지역 주민들에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원자력 발전소는 현재로선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인적 물적 피해 규모는 확인 중입니다."
이시카와 현 주변에서는 대규모 지진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