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찬을 함께 합니다. 한 위원장 취임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한 위원장 측에서 17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오찬을 갖자고 제안했고, 김 전 대표 측에서 참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참석 요청이 와서 참석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김 전 대표가 대표로 재임하던 시절에도 한 위원장과는 계속 소통을 해왔던 만큼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 위원장이 김 전 대표와 단둘이 만나는 독대 자리가 아닌 만큼 깊은 이야기가 오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