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우리나라 MSCI ‘선진국 편입’ 또 고배…“공매도 금지 때문”
2024-06-21 11:15 경제

 <사진설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습니다.

MSCI는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시장 원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배경을 밝혔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정부 내에서도 기습적으로 시행된 공매도 금지가 장기화된 데 따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우려가 있었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전 세계 주식시장의 기준이 되는 지수입니다.

선진시장 지수, 신흥시장 지수, 프론티어시장 지수 등 총 3가지인데, 우리나라가 속한 신흥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은 1조 8130억 달러입니다.

반면 선진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3조 4930억 달러로 2배가량 더 많아 우리가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야 한국 증시의 '밸류업'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004년부터 도전해왔던 우리나라는 이번 실패로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 발표가 있을 내년 6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선진국지수 편입 관찰대상국으로 평가를 거쳐 2026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 기다리던 실제 편입이 이뤄지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