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2024 UFS 연습 실시 한미 공동브리핑에서 합참 공보실장 이성준 대령과 연합사/주한미군사/유엔사 공보실장 라이언 대령(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합참)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이달 19~29일 실시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연습이 처음으로 진행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부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을지(정부)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며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 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FS 기간 동안 정부가 주도하는 을지 연습 차원에서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실시되는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다만, 군사훈련 중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작전 연습은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이 진행될 예정인데, 최근 있었던 북한의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도 포함됩니다.

더불어 올 하반기 창설을 앞둔 전략사령부에 대한 검증도 진행합니다. 합참 산하의 전략사는 미군 주요 부대와 공조해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발전을 논의하고 이와 연계한 훈련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UFS 연습에 참가하는 한국군 장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만9천여 명으로,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30여건에서 48건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