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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한테는 비밀인데…맘껏 뛰어놀아도 돼”
2024-10-23 17:10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궁금합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허주연 변호사님. 층간 소음을 떠올려 보면 사실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미담 하나가 온라인에서 알려졌어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층간 소음이 층간 사랑으로 번진 훈훈한 미담인데요. 19층에 사는 어린이 은재가 아래층인 18층에 사는 노부부에게 “우리 형제 3명인데 층간 소음 때문에 너무 힘드시죠. 죄송해요.”라고 손 편지를 보낸 것이에요. “똑똑 편지 왔어요.”라고 그림까지 그려서 정말 예쁘게 사과와 이해를 구하는 뜻을 전했더니 어떤 답장이 돌아왔냐면요. “우리 아들딸도 은재 같았다. 할머니는 깜짝 놀랐다. 나는 층간 소음이 있는 줄도 몰랐다.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거든.”이라고 하면서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마음껏 뛰어놀렴. 사랑합니다.”라는 답장이 돌아온 것이에요. 엄마는 아이가 셋이라서 항상 주의하라고 가르치고, 복도에서 만나면 “죄송합니다.” 인사하라고 가르친대요. 그랬더니 노부부도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훈훈한 답장을 하면서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게끔 배려해 준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층간 소음이 범죄로까지 번지는 세상인데, 이렇게 좋은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아셨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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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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