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명태균 씨 자택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명 씨와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직후였는데, 명 씨의 휴대전화 추가 확보가 목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혜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오늘 오전 명태균 씨의 경남 창원 주거지를 찾아 압수 수색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이후 한 달 만입니다.
[현장음]
"검찰청에서 나왔습니다. 연락받으셨죠."
서류봉투와 가방을 들고 집에 들어선 검찰은 명 씨 휴대전화 추가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명 씨는 지난 압수수색 후 채널A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를 "6개월마다 바꾸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명태균 씨 가족]
"압수수색. (어떤 거요?) 그냥 신랑 거. (휴대폰이요?) 네."
압수수색은 약 3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명 씨 휴대전화를 압수했는지에 관해선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주요 증거품 어떤 거 나왔는지 설명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추가 휴대전화 확보하셨나요?)…"
지난 압수수색 때 검찰은 명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6대가량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명 씨로부터 교체된 지 얼마 안 된 휴대전화를 제출받았고, 얼마 뒤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명 씨 과거 운전기사 등을 불러 조사한 창원지검은 이르면 다음 주초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