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에 누가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죠.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밝힌 인사 기준은 뭔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실현할 사람, 대통령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 행정부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충성심'을 제1의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1기 행정부 당시 핵심 참모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렸던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선거 결과 인준을 거부하라는 트럼프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마이크 펜스 / 전 부통령(지난해)]
"자신을 헌법 위에 두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은 오히려 트럼프 저격수로 돌아섰습니다.
[존 볼턴 / 전 국가안보보좌관(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쓰는 것은 자기 자신뿐입니다."
이번 2기 트럼프 행정부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도 로버트 오브라이언, 리처드 그리넬 등의 충성파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일론 머스크 등 대선 공신들 위주입니다.
NBC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계 등 정치권 바깥 인사 중심으로 이번 행정부를 꾸리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