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또 들고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하나씩 하나씩 의혹을 붙여서 14개까지 핵심 의혹들을 늘렸었죠. 그런데 이것을 확 줄였습니다. 2~3개 정도로 확 줄여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했던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만 확 줄인 것입니다. 제3자 추천 특검까지 수용을 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내놓겠다는 수정안, 어떻게 보면 파격적입니다. 지금까지 의혹들이 14개까지 늘어났지만, 지금 내용을 보면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국민의힘이 거부할 수 있는 핑계가 줄어든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한동훈 대표는 “받을 수 없다, 민주당의 말뿐이다.”라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지금 어떠세요? 제3자 특검 추천 집어넣었고, 다른 논란이 되었던 혐의들은 다 뺐어요.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파격적인 눈속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맞고요. 저는 특검 자체가 안 된다고 처음부터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먼저 이번에 민주당이 제시한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특검의 추천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수사의 범위를 축소하겠다는 것인데요. 둘 다 함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특검의 추천 방식을 바꾸는데, 대법원장이 추천한 사인 중에서 야당이 두 명 고르겠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올리겠다. 그중에 대통령이 한 명 선정하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대법원장이 추천한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본인들이 다시 추천하라고 하겠다. 결국에는 민주당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는 말을 바꾼 것이라고 보아야 맞을 것이고요.
그리고 수사 범위를 좁힌다고 했는데, 실제로 지금 김 여사에 대한 혐의들이 위법으로 드러난 것이 하나도 없어요. 어차피 정치 공세일 것이에요. 그런데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정치 공세를 뺐다고 보이고요. 지금 도이치모터스나, 이제 이슈가 되고 있는 명태균, 두 건 만으로도 충분히 정치 공세를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는 이미 문재인 전 정권 당시 2년 이상 수사했는데도 문재인 전 정권에서조차 기소를 못했던 건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요. 이에 대해서는 이미 불기소 결정이 났다. 그런데 불기소 결정이 난 사건까지도 계속해서 정쟁으로 끌고 가고 싶은 것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이것은 당연히 안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